인터넷은행 인기 힘입어 3호 인터넷뱅크 추진
인터넷은행 인기 힘입어 3호 인터넷뱅크 추진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7.08.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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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사용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는 가운데 정부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3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추가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금융서비스 혁신을 가속하고 인터넷 전문은행 간에도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려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제3의 플레이어’' 진입이 필요한 만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세부 인가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통해 필요성을 입증했다. 4월 3일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3개월 동안 수신 6천900억 원, 여신 6천300억 원을 달성했다. 8월 27일부터 영업을 개시한 카카오뱅크는 2주 만에 수신 9천960억 원, 여신 7천700억 원이란 실적을 냈다. 대출이 예상보다 급증했기에 카카오뱅크는 5천억 원, 케이뱅크는 천억 원의 조기 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앞서 2015년 예비인가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기업 등이 제3인터넷 은행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시 고배를 마셨던 인터파크 컨소시엄, 예비인가를 포기했던 500V 컨소시엄, 그리고 현재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에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금융회사 등이 유력하다. 
 
인터파크 주축의 아이(I)뱅크 컨소시엄에 속했던 기업은 SK텔레콤, GS홈쇼핑, BGF리테일, 옐로금융그룹, NHN엔터테인먼트, 지엔텔, 한국전자인증, 세틀뱅크,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화재보험, 한국증권금융, 웰컴저축은행 등 총 14개사다. 특히 금융업 진출에 관심이 많은 SK텔레콤의 재도전이 주목된다.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을 아우르는 O2O 벤처 연합체 500V는 막판에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포기하고 차후 2단계 추가 인가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인터넷은행 지분이 없는 신한은행이나 KEB하나은행, 미래에셋 등의 참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카카오뱅크가 놀라운 돌풍을 일으키면서 ‘라인’을 가진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뛰어들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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