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살충제 계란 번호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운영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안전처는 17일 오전 5시기준으로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대상(1239곳)가운데 876곳을 검사한 결과 32곳(신규 농가 28곳 포함)을 부적합으로 판정했다고 전했다. 특히나 부적합 판정 농장 32곳 중에서는 친환경 인증 농장이 28곳으로 드러나 더욱 더 논란이 되고 있다. 

계속되는 살충제 계란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등급계란정보 조회하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조회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계란 껍질 표면에 기록된 계란 정보와 등급 판정일을 입력하고 해당 계란 브랜드를 선택하여 살충제 계란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살충제 계란을 조회할 수 있어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살충제 계란 번호가 조작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살충제 계란은 익히거나 튀겨도 안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포로닐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달리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기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단, 닭고기의 경우에는 이번 살충제 계란파문과 관계없다. 육계와 산란계는 사육환경이 다르며, 육계는 30~40일정도로 사육기간이 짧고 평지에서 키우기때문에 해충문제가 적어 살충제를 뿌릴 필요가 없으며 육계는 출하할때 공장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확인하기때문에 먹어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