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수성못 페스티벌은 9월 22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물의 낮, 불의 밤(Days of Water, Nights of Fire)이란 슬로건으로 낮에는 호반과 어우러진 거리예술극이 펼쳐지고 예술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창의놀이터가 자리 잡는다.

 

밤에는 불빛을 주제로 하는 주제공연과 수성못 Daily 불꽃쇼가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며, 수상무대, 포켓무대 3개소, 상화동산, 수성랜드 등 수성못 전체를 축제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수상무대 메인공연에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하는 70인조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특별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수성못 전체를 무대로 활용해 새로운 불꽃 넌버벌 퍼포먼스쇼, 수성구를 주제로 한 공연과 관람객이 다 함께 참여하는 대형 플래시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수상무대 공연 종료후에는 주제별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상화동산, 수변무대 3개소에서는 국내 우수 극단 10개 작품 선정, 호반을 배경으로 펼치는 거리예술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형 놀이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8월 대구시가 15억 원을 들여 개최한 수성못 불꽃 축제에서 수성못 주변 교통 마비와 더불어 수성못 오염과 환경 파괴 등 '무능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어, 올해 축제 관리와 통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