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당기고 갈라지는 등 건조해지는 피부 때문에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겨울철이면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증상이 심해져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를 무심코 방치했다간 건조해진 각질이 더욱 두꺼워져 쉽게 갈라져 피가 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건조한 계절이면 발뒤꿈치에 하얀 각질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발뒤꿈치에 각질이 생기고 갈라지게 되는 현상을 '발뒤꿈치 각화증'이라 한다. 평소에 각질관리를 잘 하지 않는 경우 여름에도 발뒤꿈치의 각질이 두꺼워져 굳은살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며, 특히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에 발뒤꿈치 각화증 현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발뒤꿈치 각화증의 원인으로는 걸음을 걸을 때 발바닥 자극 때문에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없애기 위해 심한 자극을 주어 각질을 벗겨내는 등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거친 돌 등을 이용해 무작정 뒤꿈치를 박박 문질러 각질을 제거하는 행동은 발꿈치와 발바닥 등에 심한 자극이 되며, 이러한 자극이 지속될 경우 각질을 더욱 두껍게 만들 수 있어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발각질 제거 방법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을 불린 다음 발뒤꿈치 전용 각질 제거기로 부드럽게 밀거나 각질 전용 스크럽제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문질러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보습크림을 발라 주고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발을 깨끗이 씻고 수분과 유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로션 바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발뒤꿈치 각질을 한 번 만에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각화증은 꾸준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특히 심하게 갈라지고 피가 난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피부과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