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옴에서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이 시작되는 가운데, 개막식 무대에는 가수 클론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개막식에서 클론은 지난해 6월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수록곡인 '고 투마로(Go Tomorrow)'와 클론의 대표곡인 '꿍따리 샤바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론은 1996년에 데뷔하여 '꿍따리 샤바라', '난', '돌아와', '초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런데, 2000년 4집을 발표한 뒤 강원래가 사고를 당하면서 활동이 잠시 중단되었다. 이후 클론은 해체를  2005년 다시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앨범 '위 아(We Are)'를 발표했다. 

강원래가 휠체어를 탄 채 무대에 오르며, 장애가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하는 패럴림픽 대회에 많은 의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창동계패럴림픽은 오는 3월 9일(금)부터 18일(일)까지 열린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은 사상 최대 규모인 세계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 총 6개 종목 경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