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강아지를 살린 소방관의 노력에 찬사 잇달아...
심폐소생술로 강아지를 살린 소방관의 노력에 찬사 잇달아...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6.04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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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필요, 애견인이라면 숙지해야...

지난달 31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애완동물 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애완동물 가게는 셔터가 내려진 채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화재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닫힌 셔터를 잘라내고 케이지 속에 있던 강아지와 고양이를 구출했다. 또한, 연기에 질식한 강아지를 손가락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산소호흡기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기도 했다.

잠시 후, 강아지는 의식을 찾았고 소방관은 강아지를 품에 안고 젖은 수건으로 강아지 얼굴을 닦아주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질식한 강아지를 살리기 위한 소방관들의 노력을 공개했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무사해서 다행이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 강아지 심폐소생술(CPR) 방법

애완견이 갑자기 의식을 잃는다면 흉부압박과 인공호흡 등 강아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야 한다.

우선, 강아지를 편안하게 눕히고 머리와 목을 펴지게 한 후 자발적인 호흡을 하는지 지켜보거나 뒷다리 안쪽을 만져 맥박을 확인하면 된다. 반응이 없거나 맥박이 만져지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먼저, 흉부압박은 소형견(7kg 미만)은 한 손을 사용, 3~4cm 정도 깊이로 10~15회 정도 마사지하고, 중형견 이상은 양손을 사용하거나 5~10cm 정도 깊이로 마사지를 하면 된다. 심장의 위치는 앞다리를 구부렸을 때 팔꿈치가 닿는 곳이다.

흉부압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인공호흡을 시작해야 한다. 두 손으로 강아지의 입을 완전히 막은 상태에서 코에 바람을 불어 넣는다.

리더스 동물병원 원장은 "심폐소생술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필요하다며 애견인이라면 강아지 심폐소생술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며, "혹시, 응급상황이 닥치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호흡이 돌아오더라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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