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88올림픽 개최 30주년 맞아 특별전 열어
서울역사박물관, 88올림픽 개최 30주년 맞아 특별전 열어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7.27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8올림픽과 서울' 특별전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최
올림픽 관계자들이 기증한 다수 올림픽 자료 전시

서울역사박물관은 7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88올림픽과 서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88올림픽 당시 의전용으로 실제 사용된 '사마란치 콤비버스'와 김용래 전 서울시장, 이동 전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등 올림픽 관계자들이 박물관에 기증한 다수의 올림픽 관련 자료 등 유물 300여 점과 영상, 그래픽 등 다양한 매체가 전시된다.

올림픽 개막식/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올림픽 개막식/서울역사박물관 제공

1981년 9월 30일 제24회 올림픽 개최도시로 서울이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도전이었으며, 서울 도시발전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사건이었다. 1980년대에는 86 서울아시아경기대회, 88 서울장애자올림픽 대회까지 대규모 국제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서울도시계획은 올림픽 대비라는 특수한 목표를 설정하고, 대규모 개발을 통해 체육시설과 도시기반시설 우선 확충 등 시민의 생활문화를 개선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올림픽 대비를 위한 한강종합개발 완료 후의 한강 전경(1980년대 후반)/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올림픽 대비를 위한 한강종합개발 완료 후의 한강 전경(1980년대 후반)/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1981년 867만 명이었던 서울 인구는 올림픽을 치른 직후 1989년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 예산규모는 2조 원 넘게 확대됐다. 또한 도시정비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도시재개발 지구는 4.5배(21개→93개), 아파트 건립도 1.8배(17,060가구→30,802가구) 증가했고, 지하철 역시 1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공원은 1,578개에서 2,190개로 늘어나는 등 도시경관에 큰 변화가 생겼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1979년 10월, 올림픽 유치 계획 공식발표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과 서울장애자올림픽의 마무리까지 10년의 기간을 담았다"며, "이 기간 동안 서울의 도시공간과 도시민들의 생활상 변화가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고 전했다.

전시의 구성은 <1부 1988, 올림픽과 서울>, <2부 88올림픽과 서울의 공간변화>, <3부 올림픽과 80년대 서울 문화> 등으로 나뉘며 88 서울올림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80년대 서울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www.musseum.seoul.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