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솔릭' 느리게 서북서진 중...정부 총력대응
19호 태풍 '솔릭' 느리게 서북서진 중...정부 총력대응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8.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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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풍 위기경보 수준 경계단계로 격상... 긴급대책회의 가져
이낙연 국무총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방문... 지자체별 대응상황 점검
기상청은 22일 오전 10시 제19호 태풍 '솔릭'의 예상경로를 발표했다./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22일 오전 10시 제19호 태풍 '솔릭'의 예상경로를 발표했다./기상청 제공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이르면 오늘(22일) 자정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이다. 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 최고 400㎜이상의 집중호우와 최대풍속 32㎧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정부는 범정부적 대응체제인 중대본 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격상했다. 아울러, 소관시설의 안전관리는 물론 지자체와 협력하여 소재 지역의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등 사전대비에도 적극 참여토록 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1일 17시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댐과 저수지 등의 예비방류 상황, △높은 파고와 강풍에 대비한 안전대책, △송・변전 및 배전설비 점검, △건물외부의 간판 및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태양광시설 고정, △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에 배수시설 정비, △재난구호물자와 시설에 대해 사전에 점검 등을 논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지자체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기상상황과 태풍 대비 대처계획 등을 보고받고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인 피해 예방조치와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태풍의 직접 피해가 우려되는 제주・전남・충남・강원도와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지자체별 대응상황 등도 점검했다.

이 총리는 "태풍이 지나가는 이틀 동안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는 비상한 각오로 경계태세에 임할 것"을 당부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영객·피서객·관광객들에게 미리 알려 대피토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과 유사한 경로를 보였던 중형태풍 ‘곤파스(’10.9)‘, ’에위니아(’06.7)‘의 경우 하천범람, 산사태, 비산물 낙하 등으로 평균 13명의 인명피해와 1,832억 원의 재산피해를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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