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두고 중구청과 대구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있다. 

추진위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건립했으면 좋겠다고 중구청에 허가를 요청했지만, 중구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추진위가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이 유동인구가 많아, 평화의 소녀상을 보면서 역사적 의미를 알려야 한다고 뜻을 밝혔다.  

 

하지만 중구청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때문에 평화의 소녀상이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도 있으며, 평화의 소녀상은 민간단체의 설치물로, 현행도로법상 공공설치만 가능하기때문에 평화의 소녀상은 불가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중구청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곳에 세우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함께 대안으로 인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중앙도서관 구간, 3.1운동길 주변 쌈지공원 2곳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추진위는 추가 협의를 거쳐 평화의 소녀상 건립장소를 확정하고, 3월 1일까지 설치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