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이 지연 운행돼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인천 방향 지하철 고장으로 20분 넘게 지연 운행되면서 승객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호선 녹양역에서 지하철 고장이 발생했으며,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열차로 인해 학교나 직장에 지각하게 된 승객들을 위해 '열차지연증명서'발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편 이용증명서는 열차가 지연돼 학교 또는 회사에 지각한 승객들을 위한 것으로 5분 이상 지연될 경우에 발급받을 수 있다. 지연증명서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홈페이지에서 프린트하면 된다.
한편, 개통 이래 40년 동안 '정시성'을 열차 운행의 핵심으로 꼽은 서울시가 앞으로는 '안전'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기로 하면서, 노후역사를 대대적으로 수선하고, 1인 승무 운영 중인 7호선 일부 구간에 2인 승무제를 시행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 지하철 안전보강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전동차가 고장 났을 때는 관제보고보다 승객 안내방송을 먼저 하도록 바꾸고 전기가 끊겼을 때도 승객 안내가 가능한 무정전 방송장치를 2020년까지 2,942량에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비상시 대피절차 요령을 담은 시민안전 행동메뉴얼도 제정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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