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1급 발암물질만 7개 검출
담배연기, 1급 발암물질만 7개 검출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4.14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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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배연기에서 암을 유발하거나 암을 유발할 것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12종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되는 국산, 외산 궐련 5종과 전자담배 35종에 대한 유해성분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 벤젠등 1급 발암물질 7종과 2B급 발암가능물질 5개 총 12종의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담배갑에 표기된 발암물질 7개중 비소와 카드뮴등 4개의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담뱃갑에 표시되어 있지않는 발암물질 9개가 추가로 검출되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등 1군 발암물질 4개가 추가로 확인되었다. 

또한 전자담배에 대해서는 35개의 전자담배를 검사한 결과, 전자담배에도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시트알데히드 등이 검출되었다. 또한 전자담배를 10회 흡입하면 일반담배 한개피를 피우는 것과 니코틴 함량이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성분은 궐련보다 평균 검출양은 낮은 수준이지만 일부 제품의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은 액체에서 담배연기로 기화되는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가 최대 19배,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은 11배까지 유해성분이 급증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노출되면 사람의 피부와 점막을 자극해 인두염, 기관지염등을 일으키며, 벤젠은 고농도로 접촉하면 신장, 간, 소화기계등에 독성이 퍼지게되어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백혈병등에 걸릴 수도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담배에 포함된 45개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르면 올해 안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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