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변비와 다이어트일 것이다.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 식이섬유를 섭취하게 되면 배변량 및 배변횟수가 증가해 독성제거 및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식이섬유만 먹는다고 해서 변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변비에 걸리는 대부분의 이유는 대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항문, 직장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곤 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대장염, 내분비 질환, 신경계 질환 등에 의해 유발되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그 질환을 우선 치료한 후에 식이섬유를 섭취해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식이섬유와 다이어트의 관계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식이섬유는 칼로리가 적을 뿐만 아니라 포만감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이런 식이섬유는 변비가 있는 사람, 다이어트 중인 사람 외에도 좋은 영향을 주므로 평소에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수영성 식이섬유는 물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물을 흡수하며 음식물의 점성을 높여 위와 장에서 소화를 느리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는 몸의 혈당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예방하는 혈당조절에 관여한다.

 

이뿐만 아니라 식이섬유는 우리 몸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추어 동맥경화 또는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몸에 좋은 식이섬유라 할지라도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하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식이섬유가 많은 상용 식품으로는 1위부터 미역, 고춧가루, 김(조선김), 다시마, 강낭콩, 팥, 대두, 들깻가루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식약청에서 등록된 구아검, 곤약, 귀리, 목이버섯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