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샌들, 무지외반증 원인이다?
여름철 샌들, 무지외반증 원인이다?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7.07.1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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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심할경우, 무릎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2차질환 유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많은 이들이 여름샌들을 신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많은 이들이 즐겨 신는 여름철 샌들이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 발가락이 새끼 발가락쪽으로 기울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엄지발가락이 휨으로 인해 발의 내측이 바상적으로 돌출되게 되고 신발과 계속 마찰을 하게되면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여름철 무지외반증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지외반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5~6배 가량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여름 샌들은 물론, 높은 하이힐이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특히나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엄지발가락을 조이는 샌들같은 경우에는 보통 굽이 얇고 평평하며 뒤축이 없기때문에 무게중심이 발 앞쪽 끈으로 지탱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발 앞볼에 과도하게 무게와 압박이 실리게되면 엄지발가락을 압박하여 발가락 변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몇몇분들은 무지외반증 증상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무지외반증을 계속 방치하다보면 단순히 걷는 것이 불편해질 뿐이나라 발목, 무릎,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등 2차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볼이 넓은 신발이나 기능성 신발등을 이용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만약 엄지발가락의 휘어진 정도가 심하거나 변형이 초래되었다면 수술까지 고려해야하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철 샌들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지만,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엄지발가락을 압박하는 여름철 샌들, 슬리퍼 착용을 피하고 가능한 볼이 넓은 신발, 기능성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주기적으로 발, 다리를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으며, 족욕, 마사지 등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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