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소리 크게 들으면 암기력이 떨어진다?
'이어폰' 소리 크게 들으면 암기력이 떨어진다?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8.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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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으로 노래 크게 들으면 안 되는 이유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어폰, 과연 평소에 얼마나 크게 듣고 있을까.
 
현대인들은 공부나 일을 할 때 집중하기 위해 이어폰을 사용해 노래를 듣곤 한다. 출퇴근 길에도 이어폰을 꽂고 영상을 보거나 노래를 듣고 통화를 하는 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미 생활 속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어폰은 이제 없으면 불편한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이어폰 사용에 있어서 소리를 필요 이상으로 높여 크게 듣는 경우 청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간혹 노트북이나 컴퓨터, 휴대전화의 소리를 높이다 보면 '높은 볼륨은 청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소리를 크게 해서 듣게 되면 청력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어폰으로 노래를 크게 들으면 청력뿐만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미쳐 주의해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토마스 F 실링 박사 연구팀은 소음과 뇌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들으면 뇌세포가 손상된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큰 소리를 장기간 듣게 되면 뇌 안에 있는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산'이 파괴되며, 이로 인해 뇌의 성장이 더뎌지고 중추신경이 훼손된다는 것이다. 토마스 박사는 '레티노산이 파괴되면 암기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소리를 너무 높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깥소리가 전혀 안 들릴 정도로 소리를 크게 들으면서 걷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므로 이어폰 소리는 적절하게 맞추어 듣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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