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타치오가 민트 아니었어?" 혼동은 이제 그만!
"피스타치오가 민트 아니었어?" 혼동은 이제 그만!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9.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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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와 민트의 구별법

독특한 맛으로 대중들의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것이 아마 민트와 피스타치오 향이지 않을까 싶다. 민트와 피스타치오는 아이스크림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이 둘의 구분을 헷갈려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아마 민트와 피스타치오가 같은 식물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비슷한 듯 다른 민트와 피스타치오에 대해 알아보자.

 
#1. 민트는 허브, 피스타치오는 나무
이 두 가지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민트와 피스타치오는 엄연히 다르다. 민트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품종에 따라 향과 풍미, 잎의 색, 형태가 다양하며, 정유의 성질에 따라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페니로열민트, 애플민트 등으로 구분된다. 그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민트는 페퍼민트와 스피어민트다. 
 
반면에 피스타치오는 옻나뭇과의 낙엽교목이다. 여기에 타원형의 노란색 열매가 열리는데 열매의 노란색 껍질을 벗겨낸 흰 내과피가 바로 우리가 먹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에 들어가는 피스타치오 너트이다. 이렇듯 민트는 향을 내기 위해 잎을, 피스타치오는 열매를 사용한다.
 
▲ 왼쪽=민트/ 오른쪽=피스타치오

#2. 민트와 피스타치오의 효능 
민트는 고대 이집트에서 식용과 약용 및 방향제로 사용돼 왔는데, 실제로 민트는 향기로 인해 소화를 촉진한다. 소화불량의 경우 위에 보습작용을 도와 염증을 진정시키며, 민트향이 입에서 타액 분비뿐만 아니라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해 많은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두통, 기침, 구강관리 등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식물이다.
 
피스타치오는 가장 오래된 견과류 나무 중 하나이며, 견과류 중에서 칼로리와 지방의 함량이 가장 낮지만, 영양성분은 풍부하다. 1회 제공량인 30g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해 몸에 좋은 지방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피소스테롤 등 건강에 유익한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민트와 피스타치오는 연둣빛을 띠고 있어 먹으면서도 민트인지 피스타치오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둘은 전혀 다른 식물이다. 이제 누가 피스타치오를 보고 민트라고 한다면 정확하게 알려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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