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은 왜 불길한 날일까?
'13일의 금요일'은 왜 불길한 날일까?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7.10.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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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의 유래
 
▲ 13일의 금요일 (사진출처: 영화 ‘13일의 금요일’ 포스터)

13일의 금요일만 되면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를 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을 쏟곤 한다. 그런데 왜 13일이 금요일인 날을 불길한 날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13일의 금요일은 서양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날이 바로 예수가 죽은 날이라고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십이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서양에서 13이라는 숫자는 불행을 상징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였다. 이뿐만 아니라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라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 
 
▲ 13일의 금요일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도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이미지에 가세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이 되면 집중적으로 나타나 .com, .exe 등이 붙은 실행 파일을 지워버리고 파괴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로 인해 한동안 '13일의 금요일'에는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곤 했다.
 
여기에 '13일의 금요일'에 관련된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지면서 모두가 두려워하는 날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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