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KTX가 다음달인 12월 중에 개통될 예정이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이나 동해안을 가려면 승용차나 버스로 3시간 이상, 열차는 6시간이상 소요되어 이동에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다음달 부터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서울~강릉 KTX 열차운행계획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서울역~강릉까지는 114분, 서울역~청량리까지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임요금은 서울~강릉은 27,600원, 청량리~강릉은 26,000원이다. 

서울~강릉 KTX는 편도기준 주중 18회, 주말 26회 운영된다.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이며,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한다. 서울방향은 주중 18회, 주말 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출발시간은 이용객들이 기억하기 쉽게 서울역에서는 매 정시 1분, 청량리역은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이다. 

또한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2월에는 올림픽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운행횟수가 51회로 늘어난다. 특히나 개회식, 폐회식등 이동수요가 많은 기간에는 임시열차를 추가 편성하는등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기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하루 16대가 출발한다. 2018년 1월 26~31일과 2018년 3월 1~22일에는 주중 22회, 주말 30회 운행하게 된다. 

한편, 서울~강릉 KTX가 경원선(용산~청량리)와 중앙선(청량리~서원주) 구간을 일반열차와 함께 사용하게 되면서 일반열차, ITX 새마을 열차 등의 운행 일정도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