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공식 개장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55분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편 승객을 첫 손님으로 제2 여객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하여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며,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두 터미널은 약 15km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도 약 20분 걸리는 거리에 있기때문에 다른 터미널로 잘못 갔다가는 비행기탑승시간을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제2 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많은 이들이 터미널을 헷갈려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토부와 인천공항사, 각 항공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항공사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를 빨간색으로 강조해 표기하며, 공동 운항의 경우에 글씨 크기를 키워 눈에 잘 띄도록 표기를 강화한다. 또한 항공사와 여행사는 2회에 걸쳐 출발 하루 전과 3시간 전에 터미널 정보를 표시한 문자 메세지를 보낸다.
그렇다면 만약 잘못 터미널을 찾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두 여객터미널을 연걸하는 직동 셔틀버스가 5분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터미널을 잘못 찾은 이들을 위해 셔틀버스 정차장, 철도 승차장, 주차장 등 주요 장소에 안내요원이 배치된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일반·리무진버스, 철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공항철도와 KTX도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장운행하는 가운데, 현재는 제1 여객터미널만 운영되지만 연장 운행하여 7분만에 터미널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
이외에도 자차를 이용하는 이들을 위해 주요 내비게이션에도 제2여객터미널과 관련된 정보를 반영했다.
제2 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많은 혼란이 예상된다. 자칫 터미널을 착각할 경우 비행기 시간을 놓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신이 어느 터미널을 이용해야하는지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