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2일 석면 성분의 학교 천장 개체공사와 관련,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관리·감독 대책을 세워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연말부터 겨울방학을 이용해 초·중·고교 21곳에서 석면 제거 공사를 하고 있으며, 12곳은 오는 7~8월 여름방학 때 제거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6곳은 이미 제거공사가 끝났다.
그러나 대구지역 환경단체들은 "방학 기간 중 진행되는 석면 해체 공사에 대한 부실 관리로 공사 이후 고실 내 석면 잔여 성분이 검출되는 등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석면 해체·제거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계획을 내놨다.
공사관리를 위해 석면건축물 안전관리인 1일 점검, 고용노동부·환경부·지자체 특별지도, 명예 감시관·학부모 등 외부인 특별확인과 특별 점검을 벌일 예정이며, 공사가 끝난 뒤에도 학교마다 학부모·교사 대표 등이 교실을 출입 통제해 정밀청소를 하고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환경운동연합·북구여성회 ·전교조 대구지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4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공사점검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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