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마친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 개장식 개최
리모델링 마친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 개장식 개최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3.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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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토) 오전 10시 개장식 개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조감도 (출처 : 대구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조감도 (출처 : 대구시)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야구장인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이 오는 17일(토) 오전 10시에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장식에는 대구 시민운동장의 역사성과 삼성 라이온즈의 추억을 많은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장행사에는 이만수, 김시진, 강기웅, 양준혁, 이승엽 선수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핸드프린팅 제막식, 야구장 시설 라운딩 등등 진행된다. 아울러 개장기념 시타 퍼포먼스에는 레전드선수, 야구동호인, 아마추어 선수들이 함께 참여한다. 

1948년 처음 개장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7~80년대 대구 고교야구의 전성기와 함께했다. 특히 1982년부터는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개·보수작업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전상 문제들이 나타났고, 2016년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되면서 사용빈도가 급격히 낮아졌다. 

이후 철거설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대구시는 시민운동장 야구장이 지닌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하여 시민 친화적인 공원형 스포츠시설로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의 내·외야 관람석을 철거하고 덕아웃과 불펜을 새로 조성하였다. 또한 야구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잔디 산책로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이승엽 아시아 홈런 신기록 56호 홈런 기념조형물 (사진=이창수기자)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이승엽 아시아 홈런 신기록 56호 홈런 기념조형물 (사진=이창수기자)

야구장 내·외부에는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핸드프린팅, 이승엽 56호 조형물 및 기념품 전시공간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핸드프린팅 조형물은 지난해 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현장투표와 SNS 투표를 통해 선정된 선수 10명의 핸드프린팅 부조와 사진, 사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승엽 선수로부터 기증받은 장품(7종 37개)를 중심으로 과거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1층 전시관과 외야 산책로에 설치된 이승엽 56호 홈런 기념 조형물 역시 많은 시민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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