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등산사고 대비 민간산악전문가 합동구조훈련 실시
봄철 등산사고 대비 민간산악전문가 합동구조훈련 실시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4.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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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시 주의사항과 등산초보가이드

최근 5년간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 수는 연평균 3,000만 명이 넘고 특히 봄철에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등산사고도 급증하는 시기이다.
행정안전부는 급증하는 봄철 등산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산악구조 전문가로 구성된 재난긴급대응단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합동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구조훈련은 신속한 구조 활동 등에 대한 기술교류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리는 합동훈련이다.
특히, 재난긴급대응단 산악구조팀을 구성하고 있는 대한산악구조협회는 지난 7일 설악산국립공원 수렴동 계곡에서 실족사고로 발목이 골절된 여성을 구조하여 119에 인계하는 등 꾸준히 구조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주요 훈련은 암벽등반 중 추락에 의한 조난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수직구조훈련과 두 지점에 로프를 매달아 한 지점에서 다른 한 지점으로 부상자를 이동시키는 훈련으로 실시하게 된다. 또한, 봄철 나물·약초채취 중 발생할 수 있는 조난사고에 대비하여 산길샘(앱)을 이용한 수색구조 훈련도 병행한다.

배진환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조정관은 “철저한 산악구조훈련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등반사고 발생 시 국민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전한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한다/사진=팁팁뉴스
안전한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한다/사진=팁팁뉴스

▶ Tip - 봄철 산행 시 주의사항과 등산초보가이드

봄철 산행 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심한 일교차로 인한 저체온증이다. 바람과 비를 막아 줄 윈드재킷과 여벌 옷을 챙기고, 그늘진 북향에 남아 있는 잔설과 얼음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땅이 녹으면서 바위틈이 벌어져 낙석이 발생하거나 벼랑이나 산사면의 흙이 지지력을 잃어 산사태의 위험도 있으므로 우회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봄철 산행 장비는 낮은 산은 땀 배출력이 뛰어나고 스판 기능이 있는 긴 바지에 티셔츠나 활동적인 긴 소매 셔츠에 추위나 바람을 막아 줄 윈드재킷 으로 충분하고, 높은 산은 윈드스토퍼나 윈드블록 소재의 상하의와 비를 막아 줄 재킷을 입고 얼음의 잔재가 남아 있는 계곡에서는 아이젠을 착용하는 등 겨울철에 준하는 장비가 필요하다.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등산하기 전에 등산로나 날씨 등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체온유지를 위한 의복과 식량, 위급상황 시 필요한 통신수단을 준비해야 한다.

등산을 시작하면 자신의 체력과 능력을 과신하지 말아야 하며 짐은 적게하고 미끄러짐에 대비하여 손에는 물건을 들지 않아야 한다. 지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산행시간은 8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고 해지기 1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쳐야 한다. 일행 중 가장 느린 사람을 기준으로 움직여야 하며 긴급상황을 대비하여 체력의 3할은 남겨두어야 한다.

끝으로, 봄철 산행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건조한 날씨에 자주 발생하는 산불이다. 인화성물질은 가져가면 안 되고, 산행 중 산불을 발견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신속히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등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기본적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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