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쑤성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협력 확대할 수 있는 발판 마련
한·장쑤성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협력 확대할 수 있는 발판 마련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6.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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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쑤성 환경협력 실무위원회' 구성하여 정례적인 회의체 운영 예정
현테크이엔지의 축열연소 설비 기술, 양국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환경부는 오늘(22일) 중국 난장시 시캉호텔에서 한국과 중국 장쑤성 지역 간의 '한-장쑤성 환경정책 및 환경산업·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의 우수한 환경기술을 적용하고 한·중의 공동 현안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실증 협력 사업으로 환경부와 중국 지방성 정부 간 처음으로 체결되는 사업이다.

양해각서 서명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왕티엔치 장쑤성 환경보호청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양측은 양해각서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한-장쑤성 환경협력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정례적인 회의체를 운영할 방침이다.

양해각서 서명식에 이어 '한·중 공동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중소 환경기업과 장쑤성 소재 기업 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 설비 계약 체결식도 함께 진행된다.

미세먼지 저감 설비 계약은 현테크이엔지와 장쑤성 의약포장 전문업체인 연운항 중금마태의약포장유한회사 간 12억 원 규모의 계약으로, 장쑤성 내 인쇄포장공장에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저감하는 축열식 연소장치(RTO) 및 농축조 1세트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테크이엔지의 축열연소 설비 기술은 기존의 디스크 타입에서 발생하는 효율 감소 등의 문제를 개선한 밸브타입의 장치이며,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약 99%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효율 기술로 국내 환경기술을 적용하여 양국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사업 대상 지역 12곳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장쑤성을 비롯해 산둥성, 허베이성, 산시성, 산시(陝西)성, 랴오닝성, 네이멍구자치구, 지린성, 헤이룽장성, 허난성, 베이징시, 톈진시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장쑤성과 환경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수주에 이어 올해 다수의 한·중 미세먼지 실증사업 성과가 도출되어 중국발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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