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매달이 처음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은 한글을 모티브로 한 메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메달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미국 뉴욕(현지시각 20일 오후)에 동시에 열렸다. 

메달은 지름은 92.5mm, 두께는 사선의 도드라진 부분과 페인 부분인 ‘압인’에 따라 최저 4.4mm 에서 최대 9.42mm이며, 무게는 금메달이 586그램, 은메달 580그램, 동메달 493그램이다. 
 

메달은 이석우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메달 앞면은 올림픽 전통에 따라 좌측상단에 오륜을 배치하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사선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뒷면은 대회 엠블럼, 세부종목 명을 새기고 테두리를 빙 둘러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초성과 종성의 자음을 딴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를 표현했다. 

메달을 목에 건 리본(스트랩)은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활용하고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를 적용했다. 리본의 대회룩은 ‘Light Teal’과 ‘Light Red’의 두 가지 색을 사용했다. 

또한 메달과 함께 제공되는 메달케이스는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하고 원목으로 제작하는 한국적 요소를 가미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메달은 모두 259세트를 제작하는 가운데 222세트는 102개 세부종목 입상자들에게 수여하고 동점자발생(5세트), 국내ㆍ외 전시(IOC 25세트, 국내 7세트)에 활용된다. 현재 메달은 주형 제작 등 단계에 있으며 발표 시기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