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범죄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혼자서 사는 이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지방경찰청 및 북구, 달서구와 협업하여 경북대와 계명대 인근 원룸 밀집지역에 무인방범택배시스템을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전했다.
무인택배시스템은 물건을 구입 후 택배수령지를 무인택배함으로 하면, 택배기사가 수취인 핸드폰 번호로 입력해 물품을 보관한 뒤 종합관제센터를 통해 인증번호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사용자는 물품보관 연락을 받고 48시간 이내에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특히나 무인방범택배시스템은 24시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의 무인택배함에 360도 감시 CCTV, 112연계 비상벨, 경광등, 싸이렌 등 방범기능을 대폭 강화하였기때문이다.
만약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과 서치라이트가 작동하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112상황실과도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경찰에게 빠른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해당 무인방범택배시스템은 2018년 1월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365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무료이다. 현재 경북대와 계명대 인근 원룸 밀집지역 10곳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