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공주, 부여, 익산 등 백제 왕도에서 백제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공주시는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부여군, 익산시,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과 함께 ‘백제문화유산주간’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가 중국으로부터 도시계획, 건축기술, 예술, 종교를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킨 뒤 일본과 동아시아에 전해준 것을 확인하는 등 뛰어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7월 8일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를 기념하여 백제 문화유산이 갖는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국민이 더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기 위해 백제문화유산주간을 올해까지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백제 시간여행’을 주제로 가족들이 현장에서 백제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8개 분야에서 26개 행사가 마련됐다.

공주시는 공산성과 수촌리고분군 일원에서 공산성과 수촌리고분군 유적, 발굴현장을 탐방하고 발굴조사를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산성 1,500년전 백제와의 만남’, ‘수촌리고분군 열린 고고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창조도시과 관계자는 “백제문화유산주간을 통해 우리지역 백제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배우고 자긍심을 가지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백제문화유산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