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실시간] 전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평창실시간] 전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2.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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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조, 드론 오륜기, 김연아, 남북 단일팀 등 화제
사진 : 평창특파원 최재환 기자
사진 : 평창특파원 최재환 기자

전 세계인들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금)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행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진행된 개막식은 평화의 종 타종으로 시작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공연으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나 개막식에는 인면조, 드론 오륜기, 성화봉송 최종 주자 김연아, 남북 단일팀 입장 등등 화제를 모았다. 

개막식에 등장한 인면조는 사람의 얼굴을 한 새이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으며,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신화적 존재로, 인간의 무한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알려졌다.  
 

사진 : 평창특파원 최재환 기자
사진 : 평창특파원 최재환 기자

밤 하늘을 수놓은 드론 오륜기는 단연 눈길을 끌었다. 드론 1218대 드론이 동시에 비행하면서 밤 하늘에 오륜기기 형상을 만들었다. 드론쇼는 작년 12월 사전녹화된 것으로, 미국기업 인텔에 따르면 1218대의 드론들은 모두 한 대의 컴퓨터와 한 사람의 드론 조종사에 의해 컨트롤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이다.

또한 올림픽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의 마지막 주자는 피겨여제 김연아였다. 성화점화 마지막 주자는 그동안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왔기때문에 누가 마지막 주자일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최종점화 전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이 가장 먼저 성화를 들고 스타디움에 입장했다. 그 다음 골프 여제 박인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으로 이어졌으며 안정환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선수 박종아와 정수현에게 전달했다. 박종아와 정수현 선수는 마지막 피겨여왕 김연아에게 전달했고, 김연아는 스케이팅을 선보인 뒤 달항아리 성화에 불을 붙였다.

사진 : 평창특파원 최재환 기자
사진 : 평창특파원 최재환 기자

이날 92개국 선수단이 입장한 가운데, 남북 공동입장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선수단은 근대 올림픽 발생지 그리스를 시작으로 선수단은 알파벳 순서가 아닌 한글의 가나다순으로 입장했다. 

마지막에 등장한 남북 선수들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아리랑 선율에 맞춰 한반도기를 앞세워 등장했다. 이날 공동기수는 한국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황충금 선수이다. 이번 남북 공동입장은 2007년 동계 아시안 게임 이후 11년만의 공동입장이었다.

한편, 역대 최대인 92개국, 2천 920명의 선수가 참가한 평창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25일(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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