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人] 【27】 김화숙 "삶에 있어 심리상담은 매우 중요하다"
[마이크人] 【27】 김화숙 "삶에 있어 심리상담은 매우 중요하다"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7.26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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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카페 김화숙 대표, 심리상담의 중요성에 대해 인터뷰하다
심리상담 어렵게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

오늘날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환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국의 우울증 환자는 성인 인구의 4.54%인 214만 5000여 명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우울증 치료 환자는 64만명(2017년 기준)에 불과하다. 

우울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한순간 찾아오기 보다는 조금씩 마음속에 쌓인다. 우울증으로 인해 의욕 저하, 만성피로, 무기력증 등을 유발하고, 공황장애, 강박증 심할 경우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 많은 이들이 찾는 것이 있다. 바로 심리상담이다. 심리상담은 살아가면서 문제가 되는 장애물이 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제시하고 도와준다.

현재 아동·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심리상담과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심리상담 그 자체를 어려워하며 꺼리는 이들이 많다.

지난 25일 심리상담을 가볍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멘토카페 김화숙 대표를 만나 심리상담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김 대표는 "오늘날 수많은 심리상담 분야들이 있듯 심리상태는 매우 중요하다"며 "실제로 심리상담 분야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많은 연구 결과물이 있고 연구가치가 있는 학문으로 인정받아 건강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심리상담에 대해 살아가면서 문제가 되는 장애물이 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제시하고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이들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정을 느끼지만 적극적으로 심리상담을 받는 이들은 드물다.

김 대표는 "심리상담이라고 해서 무조건 어렵고 무겁다는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다"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심리상담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심리상담 자체를 어렵게만 느끼지 말고, 자신의 성격, 현재 심리상태, 진로 선택 등 여러 가지 심리 상담을 통해 삶에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과 풍요를 누리고, 나아가 그 풍요로움이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김 대표는 앞으로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심리카페 운영과 더불어 상담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화숙 대표가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정해성 기자
김화숙 대표가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정해성 기자

다음은 김화숙 대표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 심리상담 카페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가

"오늘날은 10년 전 오픈할 때에 비해서는 많이 대중화된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낯설어하고, 궁금해하는 곳이기도 하다. 2007년부터 심리상담 공부를 했고, 2008년부터 심리상담사로 활동했다.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결합된 카페 공간을 합정역에 처음 만들었는데 그것이 심리카페 멘토였다. 심리상담을 무겁고 어려운 것이 아닌 가볍고 재밌게 적용한 심리상담 카페의 오픈은 당시 크게 이슈가 되었다.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주 목적이었던 심리상담 강의 활동보다 심리카페 멘토가 더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현재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 현재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가

" 심리상담 카페 운영과 함께 현재는 심리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상담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외부 강의도 많다. 거의는 소그룹 대상으로 긍정적인 생각하기, 마음 다스리기, 건강한 습관 만들기 등의 주제이다. 강의활동 외에는 개인과 소그룹 상담을 하고 있다. 

- 심리상담 카페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물론 아주 많다. 오픈하던 당시만 해도 너무 생소한 분야다보니 언론의 관심은 높았지만 실제 운영에 있어서는 몇 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진짜 많이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어쩐 일인지 포기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버티고 버티다가 한 6년 정도 지나니깐 그때부터 성장했다. 심리상담을 통해 좋은 변화를 가져왔다거나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많이 듣고 있다. 매우 감사한 일이다."

-  앞으로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저는 사업가 체질이 아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즐겁고, 더불어 할 수 있기에 이 일을 했고, 늘 행복했다. 나를 포함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행복한 일을 하고, 그래서 풍요로워지고 그 풍요로움이 더 큰 행복을 안겨주는 그런 선순환이 되는 삶을 우리 모두가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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